
지난 2025년 6월 2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HPE는 Discover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 HPE의 CEO인 Antonio Neri는 하이브리드 IT 인프라 전체에 에이전틱(Agentic) AIOps 기술을 적용하는 획기적인 프레임워크인 GreenLake Intelligence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NMS)인 HPE Networking Central에 곧 새로운 에이전틱 메시(Agentic Mesh)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이는 GreenLake Intelligence가 적용되는 HPE의 첫 번째 특정 영역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이 에이전틱 메시는 완전한 자율 주행 네트워크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크게 앞당길 것입니다.
우리의 AI for Networking 여정: 그 동안의 이야기
네트워크는 결코 예측 가능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게이트웨이와 스위칭부터 6GHz 무선 연결의 마지막 1미터까지, 네트워크는 무한한 설정 및 가능성을 가진 분산 IT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킹을 위한 AI가 하이브리드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ROI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HPE가 지난 5년 동안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AI 혁신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이유입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간략히 되짚어보겠습니다.
에피소드 1 (2019년 이후) – 분류 및 예측 AI

AI는 추론하는 데이터의 품질, 규모, 다양성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HPE Aruba Networking Central은 현재 30억대 이상의 클라이언트 단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6백만대 이상의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관리하며 매우 방대한 빅데이터 스트림을 생성합니다.

고성능 데이터 파이프라인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비지도 및 지도 학습 모델이 매일 1조 개 이상의 네트워크 원격 측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비생성형(Non-Generative) 분류 및 예측 모델은 저희 AIOps 스택에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최신 LLM은 이처럼 방대하고 연속적인 시계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HPE는 스위치, WAN, 6GHz, WPA3 및 그린 AP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비생성형 기술을 활용하여 AI가 생성하는 네트워크 최적화 인사이트를 3배 이상 확장했습니다.
에피소드 2(2024년 이후) – GenAI, LLM, 트랜스포머의 등장

HPE 기업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 중심 생성형 AI(GenAI) 기술을 AI 검색 엔진에 통합했습니다.
검색 및 문서 요약 질의에 대한 자연어 이해 및 응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최초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 LLM 구현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RAG(검색 증강 생성)1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것입니다.
덕분에 일반적인 LLM에서 흔히 발생하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s)을 줄였습니다.
또한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 및 기업 식별 정보(PII/CII)와 같은 보호 장치(Guardrail)2 기술을 내부적으로 학습시킨 트랜스포머를 구현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검색의 정확성과 유용성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LLM을 적용하여 보안 취약점(CVE)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예측 펌웨어 추천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엔드포인트 보안 분류 기능도 개선했습니다.
에피소드 3(오늘) – Agentic Mesh의 데뷔

2016년부터 HPE는 인간 중심의 자율 주행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해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빠른 속도로 AI가 발전함에 따라 그 목표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며, 곧 새로운 자율 주행 기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Agentic 시스템에는 자율성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특정 목표가 필요합니다.
HPE Aruba Networking Central에 구현된 Agentic AI는 정확한 근본 원인 분석과 안내 또는 자동화된 문제 해결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명시된 목표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특정 전문 작업(예: 네트워크 구성 생성기)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모델인 AI 에이전트를 통합하여 HPE Aruba Networking Central을 에이전트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AI 에이전트 중 상당수는 특히 특정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추론 (Reasoning):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LLM(거대 언어 모델)들을 활용합니다. 여기에 데이터 과학자들이 네트워크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더 정교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오케스트레이션 (Orchestration): 새로운 자율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MAO)가 도입됩니다.
MAO는 마치 야전 사령관처럼 고급 추론 능력을 발휘하여,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 설정 정보, 또는 기존 지식들을 분석하고 조치하도록 전문 하위 에이전트들을 이해하고, 조율하며, 지시합니다.
MAO는 각 하위 에이전트에게 역할 기반의 권한을 부여하여, 필요할 때만 관련 하위 에이전트들을 활성화시킵니다.
이로써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구조처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정확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전체 에이전트 시스템을 이끌어갑니다. - 새로운 휴먼 인터페이스 (New Human Insterface): Agentic AI를 단순히 LLM 기반의 고급 대화형 인터페이스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 중심의 설계가 적용된 자율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솔루션에는 네트워크에 특화된 GreenLake Copilot 인터페이스가 포함됩니다.
이 새로운 멀티모달 대화형 AI 동반자는 MAO를 대신하여 실제 사람인 운영자에게 먼저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고, 운영자의 질문에 응답할 수도 있습니다.

네트워킹 코파일럿은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생각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사람이 MAO가 어떤 결론, 권장 사항, 또는 조치를 내렸는지 그 추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HPE는 이 모든 기술 요소를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HPE Aruba Networking에 ‘에이전틱 메시(Agentic Mesh)’로 구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네트워크 및 보안 상황에 대해 스스로 고급 추론을 수행하는 AIOps(AI 기반 IT 운영) 기능을 제공합니다.
네트워크 및 IT 팀은 에이전틱 자율성에 준비되었을까요?
HPE는 그렇다고 믿으며, 실제 도입은 고객의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많은 고객들은 “IT 직원들이 점점 더 여러 분야를 다루게 되면서 특정 분야에만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워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Agentic 및 Copilot 기능을 마치 팀의 새로운 동료처럼 함께 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존재로 설계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나아가, HPE의 네트워킹 전문 기능은 곧 GreenLake Intelligence의 일환으로 네트워크가 아닌 다른 에이전틱 메시와도 연동되어 하이브리드 IT 전체 스택을 아우르게 될 것입니다.
드디어 네트워크에 에이전틱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HPE는 Agentc AI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멀지 않은 시기에 HPE의 NMS(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제품, Central에 이 최첨단 기능을 깊이 있게 통합하게 된 것을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HPE Aruba Networking의 새로운 Agentic AI Mesh는 네트워킹 GreenLake 코파일럿과 함께 2025년 여름 후반부터 HPE Aruba Networking Central 환경에 출시될 예정입니다.